2019.10.2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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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LG 디스플레이

 

지난 2일,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화이트리스트란 특정한 주체들이 다른 주체에 대해서 특정 권한, 서비스, 이동, 접근, 인식에 대해 명시적으로 허가하는 목록이다.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 특히 화학분야의 물질을 수출하기 어렵게 한 절차를 뒷받침한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초, 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라이미드)의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 물질들은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점은 반도체 산업이 주가 되는 한국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했다. 불화수소는 무수불산을 정제해 액체 혹은 기체 형태로 제조하며, 반도체 세정 및 식각 공정에 사용하거나 일부 첨가제를 섞어 실리콘 산화막 두께를 줄이는 데 사용한다. 지난 2일 LG 디스플레이는 최근 솔브레인이 생산한 중국산 원료(무수불산)로 만든 불화수소의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양산라인에 본격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삼성전자에서 최근 반도체 일부 공정에 일본의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대신 국산제품 등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업체는 중국산 원료를 들여와 99.999%(일명 파이브 나인) 순도의 액상(HF) 불화수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핵심 공정에서 요구되는 불화수소의 순도는 99.9999999999%(트웰브 나인)으로, 일본 스텔라, 모리타 케미칼 등이 전 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이는 아직까진 일본 제품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나 2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서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처음 예상되던 기간 6개월에서 4개월을 단축한 것이다.

 

현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7개 품목(불화폴리이미드,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블랭크마스크, 포토마스크, 섀도마스크, 실리콘웨이퍼) 중 국산화 가능성이 있는 것은 6종류이다. 이 가운데 포토레지스트를 제외한 6개 품목은 2~3년 내에 국내 기업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국산화 가능성이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산화에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대량 생산에 돌입하는 것은 어렵다. 이러한 점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기술개발을 계속해나간다면 미래에는 탈일본화를 성공한 반도체를 우리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동건 기자

 

rofe19@naver.com

 

출처

사진1 - 네이버 포스트 - https://m.post.naver.com/navigator.nhn 

정보1 - 세계일보 9월 4일 기사-http://www.segye.com/

정보2 - 세계일보 9월 4일 기사-http://www.segye.com/

정보3 - 세계일보 9월 4일 기사-http://www.segye.com/

정보4 - 세계일보 9월 2일 기사-http://ww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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