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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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적응교육이란, 목포해양대학교 승선생활관 규정 적용지침 제10장 제42조에 따라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입학 예정자(이하 적응교육생”)를 대상으로, 해사대학과 승선생활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본 소양을 배양하기 위하여 입학 전에 실시하는 필수교육을 말한다. 적응교육생은 적응교육을 통해 승선생활교육의 이해 및 제반사항 숙지, 학사관리에 관한 지식 습득, 기본 제식 동작 및 태도, 비상 및 소화훈련 등을 교육 받는다.

 

2019학년도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신입생 적응교육(이하 “67기 적응교육”)은 지난 228일부터 지난 32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67기 적응교육은 3일이라는 짧은 기한동안 진행되었다는 점, 휴대전화가 사용가능했다는 점에서 현재 재학생들이 체감 가능한 근래 3~5년간의 적응교육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점을 포함하고 있었다.

 

분명 짧은 기한 동안 외부와 소통하며 적응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적응교육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한다. 하지만 근래의 적응교육에서 그러한 전례가 없는 만큼, 기존 재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목포해양대학교 신문사에서는 지난 15, 67기 적응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 67기 신입생(이하 신입생”)들이 생각하는 적응교육 개선방향 파악을 위해 신입생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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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 설문조사 참여자의 학부 분포도

 

설문은 총 8문항으로, 기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4개의 문항과 자유의견란을 두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다. 위 설문조사에는 신입생 중 항해학부 소속 40, 해상운송학부 소속 22, 항해정보시스템학부 소속 18,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 2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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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  신입생들이 느끼는 적응교육의 필요성과 만족도

  

신입생들은 적응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반면, 67기 적응교육에는 대체적으로 불만족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교 신입생 적응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라고 33명이 응답한 데 반해, “매우 그렇다그렇다라고 응답한 신입생은 68명에 달했다. 반면 본교의 적응교육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매우 만족한다만족한다27, “불만족한다매우 불만족한다47명이 응답했다.

 

적응교육에서 만족했던 사항은 무엇입니까?”적응교육에서 불만족했던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기타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신입생들이 67기 적응교육에서 만족한 사항에서는 양질의 식사쾌적한 거주공간31표를 얻었으며, “적응교육 기간의 축소문항 역시 28표를 얻었다. 한 가지 특이사항으로, 기타 의견 14개 중 13개의 의견이 딱히 없다.”, “전혀 없음.” 등 부정적인 의견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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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 67기 적응교육에서 만족했던 사항과 불만족했던 사항

 

신입생들이 불만족했던 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생활교육44표를 얻어 2위와 약 2배 차이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인권교육 및 성교육23표를 얻었으며, “미비한 준비물 안내20, “적응교육 기간의 축소9표를 얻었다. 기타 의견에서는 적응교육 기간의 축소가 그 원인이겠으나, 교육기간 중 교육받지 못한 사항들을 학기 생활 중에 지적받았음.”, “각 층마다 교육방식이 다르고 교육내용에 다소 차이가 남.”, “자매분대의 준비물 안내가 더욱 도움이 되었다, 안내가 너무 부실하다고 느꼈다.”, “축소된 기간만큼 일정이 빡빡해 쉴 틈이 없었다.”, “처음 승선생활관에 입실할 때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 등의 의견이 개진되었다.

 

위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신입생들은 적응교육 기간의 축소에 대한 부작용을 체감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면에 적응교육 기간의 축소에는 많은 신입생이 만족하는 등 역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으로 다수의 신입생이 불만족을 느낀 생활교육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생활교육 및 전달사항 교육을 통해 승선생활관 규정을 충분히 숙지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48, “그렇다매우 그렇다28표를 얻으며 표본 집단의 약 50%에 달하는 인원이 생활교육을 통한 규정 숙지에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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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 생활교육 관련 설문조사 도표

  

이어서 생활교육에 있어 가장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장시간의 부동자세문항이 44표를 얻어 1위를 달성했고, “다수의 신입생을 소수의 승선사관부가 지도하여 승선사관부의 목 건강을 저해함은 물론 교육 내용을 확실히 청취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음37표를 받았다. “승선사관부의 교육 특성상 상방 주시 등, 항시 긴장된 상태에서 교육을 이수함35표를 받았고, “구두와 책자를 통한 설명으로 한계가 명확함문항은 32, “교육 내용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함13표를 얻었다.

 

위 질문으로 신입생들은 67기 적응교육, 특히 생활교육에 전반적으로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별도로 중복 응답을 허용하지는 않았으나, 대다수의 신입생이 이 질문에서 중복으로 응답했다. 덕분에 다양한 의견의 수렴을 위해 5개의 문항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문항의 응답률 차이가 극심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어떤 신입생은 기타 의견으로 교육 내용의 비효율성을 제외한 모든 문항이 비효율적이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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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 신입생들이 생각하는 적응교육 개선 사항

  

적응교육에서 개선되거나 변화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서는 승선사관부의 지도 분위기 개선50, “적응교육 기간의 확대를 통한 단계별 생활교육20표를 얻으며 대다수의 의견을 대표했다. 67기 적응교육에는 많은 시사점과 문제점이 있었다고 판단되지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생이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에 적응하며 느끼는 가장 이질적인 시스템이 승선사관부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신입생이 승선사관부의 지도 분위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 외에 적응교육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해주십시오라는 문항에서 신입생들이 67기 적응교육에서 느낀 점을 여실히 파악할 수 있었다. 단적으로, 신입생들은 적응교육 기간, 승선사관부의 지도 분위기, 장시간의 부동자세 3가지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사이트 문제로 분량이 초과하여 다음 기사에 이어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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